수직농법은 어떻게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까?

우리의 세계는 점점 도시화되고 있습니다. 인구의 56%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며 도시는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30년 안에 세계 인구는 약 20억 명 정도 증가하여 2050년에는 무려 97억 명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실상 이 모든 급격한 인구 증가는 도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 시스템에 엄청난 압박을 주는 기후 변화까지 더하면, 우리는 전체 인구에 식량을 공급해야 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도시의 경우, 탄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에 대한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최소한의 공간을 사용하고 물의 소비량을 줄이며 소비자에 도달하는 식품의 이동 거리 단축 등 자원 효율적인 식량 생산법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의 해결책으로는 충분하지 않지만 자원의 최적화를 위한 혁신적인 농업 기술은 우리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그러한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수직농법입니다.

먹음직스러운 푸른 상추로 가득한 트레이를 상상해 보십시오. 그 트레이는 비슷한 트레이의 타워에 층층히 쌓여서 밀폐 공간에 보관됩니다. 각 트레이에 부착된 인공 조명은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햇빛이 비치지 않는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은 직관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이는 여러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입니다.

일렬로 배열된 LED 조명, 온도 조절, 환기 및 관개 시스템 덕분에 농장은 농작물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물의 사용을 최적화하며 해충을 차단하는 등 제어된 환경을 조성합니다.

구체적인 형태는 다양합니다. 일부 농장은 수경재배를 하며, 식물은 영양분이 풍부한 토양 없는 용액에서 자랍니다. Future Gaïa는 농업과학을 이용하여 살아있는 토양에서 성장하는 식물에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빛, 물, 양분을 효율적으로 제공합니다.

일부 수직농법은 전용으로 설계된 건물 또는 용도 변경된 공간에서 시행됩니다.Freight Farms는 지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일년 내내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선적 컨테이너를 사용합니다.

작은 땅에서 더 많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층층이 포개어 쌓아 올림으로써 전통적인 농법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고밀도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토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직농법은 공간이 협소한 도시 지역에 적합합니다.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는 대부분의 식료품을 수입합니다. Sustenir Agriculture와 같은 생산자는 용도 변경된 사무실 공간에서 채소를 재배합니다. 같은 재배 방식으로 채소를 수입하는 것보다 탄소 배출량을 92%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농업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상하이에서도 역시 식량 자급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상하이는 수직농장을 포함해 인근 일대를 도시농업 지역으로 전환하려는 100헥타르 프로젝트를 위탁했습니다.

게다가, 수직농법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초래되는 가뭄, 폭우, 또는 급격한 온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고 더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수직농장의 제어된 환경에서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품질 좋은 과일과 채소를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시스템에서는 관개 자동화나 물의 재활용을 통해 기존의 농업과 비교하여 물의 사용량을 9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수직농법만으로는 지속가능하고 탄력적인 식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시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수직농법은 기존 농업에 비해 대량의 전기를 사용하게 되며, 대부분이 인공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하우징 구조로부터 관개, 환기, 모니터링을 위한 다양한 너트와 볼트에 이르기까지 보다 복잡한 자재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일부는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명은 전기소모가 적은 클린 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프라의 다양한 부품 역시 수리나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수직농법은 모든 도시 지역에 환경적, 경제적으로 타당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서생산하고, 공간과 자원을 최적화함으로써 혁신을 주도하여 자급자족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가능하게 합니다.